축하 받아야 할 자신의 생일에 사랑하는 강아지를 떠나 보낸 주인이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년 전인 지난 2017년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자크 보울링(Zac Bowling)이 생일날 강아지와 이별한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그는 약혼자와 함께 2살된 베니(Benny)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입양하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크 보울링은 생일을 맞이합니다.
생일날 선물 받은 컵케이크를 먹은 뒤 그는 남은 조각을 쓰레기통에다 버렸습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요.
잠시 후 강아지 베니가 보이지 않자 집안을 찾아 헤매던 중 쓰레기통 옆에 쓰러져 있는 강아지 베니를 발견하게 됩니다. 도대체 베니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알고보니 조금 전 자신이 먹다가 남은 컵케이크를 강아지 베니가 주워먹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는 곧바로 동물병원에 강아지 베니를 데려갔지만 돌아온 것은 사망선고 뿐이었습니다.
주인이 먹다가 남겨 버린 컵케이크를 먹었다가 죽었다는 것인데요. 무슨 일일까요. 알고보니 컵케이크에는 자일리톨이 들어 있었습니다.
자일리톨은 식물에서 추출하는 천연 감미료입니다. 많은 분들에게는 자일리톨 껌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자알리톨은 강아지에게 매우 치명적이라는 사실.
결국 그는 강아지에게 자일리톨이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강아지 베니는 자일리톨이 든 컵케이크를 먹다가 그만 눈을 감게 된 것이었는데요.
한 전문가는 인터뷰에서 "자일리톨은 강아지에게 매우 치명적"이라며 "자일리톨이 든 음식을 먹으면 인슐린이 급격하게 분비돼 저혈당 증상가 나타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인이 먹다가 버린 컵케이크를 주워먹다가 끝내 무지개 다리를 건넌 강아지. 부디 이와 같은 일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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