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전 주인에게 버림 받은 유기견이 있습니다. 유기견은 버림받은 충격이 너무 컸던 탓일까. 심각한 우울증에 걸린 유기견은 좀처럼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는데요.
마음의 문이 굳건히 닫혀 있어 좀처럼 사람들에게 마음을 보여주지 않는 유기견. 그런데 이 유기견의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연 존재가 있다고 합니다.
그건 바로 코끼리 인형이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유기견에게 코끼리 인형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전 주인에게 버림 받고 길거리를 떠돌다가 미국 뉴욕주 프랭클린 카운티 지역에 있는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된 이 유기견의 이름은 스모키(Smokey)라고 하는데요.
구조될 당시만 하더라도 유기견 스모키는 버림 받은 충격과 상처 때문에 사람들을 무척이나 경계했죠.
심지어 다른 유기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보호소에서 생활하기도 힘들었다고 하는데요. 보다 못한 보호소 직원들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유기견 스모키를 위해 고민한 끝에 코끼리 인형을 선물한 것인데요.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유기견 스모키가 어디를 가든지 늘 항상 자신의 옆에 코끼리 인형을 두는 것. 코끼리 인형을 만난 뒤 유기견 스모키는 하루가 다르게 밝아지기도 했는데요.
어느덧 풀이 죽어있던 유기견에서 가장 잘 웃는 유기견이 되어 있었습니다. 코끼리 인형 덕분에 보호 기간이 지나 안락사 당할 위기에 놓인 찰나 새 가족을 만날 수 있었죠.
그렇게 새 가족의 품에 안긴 날에도 코끼리 인형을 입에 꼭 물고 놓지 않았다고 하니 녀석이 얼마나 많이 인형을 아끼는지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코끼리 인형 덕분에 버림 받은 상처의 치유는 물론 새 가족을 만나게 된 유기견 스모키는 행복한 견생을 살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이처럼 주변의 작은 관심과 사랑은 한 생명을 바꿔 놓을 수 있다는 사실, 절대 잊지 말고 꼭 기억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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