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고양이가 있습니다. 도대체 이 고양이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토록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일까요.
무엇보다 오랫동안 떠돌이 생활이 힘들었기 때문인 아닐까요. 알고 봤더니 사람의 따뜻한 손길에 그만 참아왔던 눈물을 흘린 것이라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브라질 산티아고에서 길고양이 구조자로 활동하고 있는 바바라 콘스탄자(Barbara Constanza)는 자신이 구조한 고양이 미아(Mia) 사연을 공개했는데요.
고양이 미아를 처음 발견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거동이 불편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뒷다리가 골절된 상태였기 때문이었죠.
불편한 다리를 절뚝거리며 오랫동안 길거리 생활을 하며 힘겹게 하루 하루를 버텨왔던 고양이 미아.
그렇게 녀석은 사람의 따뜻한 품에 안기자 온기 때문인지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고 어느새 두 눈가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었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지난 세월 홀로 비바람을 맞아가며 힘겹게 버텼던 자신의 지난날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 눈물이 나왔던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구조자 바바라 콘스탄자는 고양이 미아가 구조 했을 당시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았다는 점으로 보아 사람의 손에 길러진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추측하기도 했죠.
이와 같은 사연은 브라질 현지 SNS에 빠르게 공유가 됐고 이를 접한 사람들은 하나둘씩 고양이 미아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하는데요.
주변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고양이 미아는 다리 수술을 받을 수 있었고 수술이 송공해 물리 치료를 받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고양이 미아는 새 가족도 만났다고 하는데요. 이제 꽃길을 걸을 날만 남은 녀석. 부디 새 가족의 품에서 오래 오래 행복할 수 있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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