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가기 싫은 것은 사람이나 강아지나 모두 다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여기 동물병원에 가기 싫다며 죽은 척 연기하며 일어나지 않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집사가 동물병원에 가야 한다며 아무리 흔들어 보아도 강아지는 못 들은 척, 안 들리는 척하면서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는데요.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 싶었던 집사는 특단의 조치를 꺼내들었습니다. 그건 바로 소리를 들려준 것이었습니다.
잠시후 집사가 내는 부스럭 거리는 소리를 들은 강아지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고 하는데요. 과연 소리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동물병원에 가야 하는데 가기 싫다며 침대에 누워서 죽은 척 연기하는 강아지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가 된 것.
이날 집사는 침대에서 자고 있는 강아지를 흔들어 깨웠지만 강아지는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죠.
그도 그럴 것이 눈을 뜨고 일어나면 동물병원에 가야 한다는 사실을 녀석은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동물병원에 가기 싫었던 강아지는 꼼수를 부렸고 이에 집사는 특단의 조치로 맞불을 놓았는데요.
집사가 꺼내든 특단의 조치는 평소 강아지가 좋아하는 간식 봉지를 만지작 거리면서 유혹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한 부스럭 소리가 들려오자 강아지는 언제 그랬었냐는 듯이 벌떡 일어나 고개를 휙 돌리는 모습을 보였죠.
역시 간식 앞에서는 어쩔 수가 없나봅니다. 동물병원 무서워서 가기 싫다고 죽은 척 연기하던 강아지는 그렇게 간식 봉지 소리에 굴복하고 말았는데요.
아무리 죽은 척 연기하며 일어나기를 거부했지만 간식 소리 앞에 무너져 내린 강아지의 자존심. 간식의 힘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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