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신가요. 여기 동물원에 평생 갇힌 채로 살아야 하는 현실을 깨달은 북극곰이 있습니다.
북극곰은 절망이라도 한 듯 고개를 떨구더니 자신의 커다란 앞발로 얼굴을 가리며 슬픔을 감추지 못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쓰럽게 만들고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SNS상에는 동물원에 갇힌 어느 한 북극곰의 가슴 아픈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현장이 공개돼 씁쓸함을 자아내게 합니다.
이날 공개된 사진과 영상 속에는 북극곰 한마리가 한쪽 구석지에서 자리잡고 앉아 고개를 푹 떨군 상태로 슬픔에 잠겨 있는 모습을 보였죠.
급기야 북극곰은 자신의 큼지막한 앞발로 얼굴을 가린 다음 처절하게 우는 듯한 모습을 보여 더더욱 가슴 미어지게 하는데요.
슬픔에 잠겨 있는 북극곰의 뒤로 또 다른 북극곰이 슬픈 듯한 표정을 지으며 시무룩해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다른 북극곰의 모습은 마치 친구의 고통과 슬픔을 함께 느끼기라도 하는 듯 보였는데요. 이들 두 북극곰의 모습은 씁쓸함을 자아내게 할 따름입니다.
실제로 북극곰처럼 동물원에서 지내고 있는 동물들 가운데 좁은 우리 안에 갇혀 있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는데요.
동물원에 갇혀 살아가는 동물들의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비좁은 방안에 갇혀 의식주를 해결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 우리가 방안에 갇혀 살아야 한다면 어떨까요. 북극곰에게도 동물원이란 존재가 바로 그렇지 않을까.
어쩌면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드넓은 빙하 위를 밟고 뛰어다니며 사냥하고 살았을 북극곰은 평생 좁은 동물원 안에 갇혀 살아야만 하는데요.
아무래도 이 북극곰은 이런 사실을 알아차린 듯 절망감에 빠져 고개를 떨군 것으로 보여 집니다.
슬픔에 잠겨 있는 북극곰 모습에 누리꾼들은 "앞으로 동물원 못 갈 것 같아", "어릴 때는 몰랐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너무 이기적인 듯", "북극곰 너무 불쌍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물론 동물원을 바라보는 시각은 개인마다, 입장마다 얼마든지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분명한 사실은 동물들에게 좁은 우리 안에 갇혀 지내는 것은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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