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생각 나신가요. 자연계 최상위 포식자로 통하는 호랑이는 맹수 중의 맹수인데요.
그런데 호랑이도 알고보면 겁이 많고 잘 놀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맹수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화들짝 놀란 호랑이 모습이 포착돼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영국 출신 카레이서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은 동물보호단체 더 블랙 재규어 화이트 타이거 재단을 방문했을 때 모습을 공개한 것.
이날 호기심이 발동한 그는 호랑이를 발견하고서는 장난을 걸어 보기로 합니다. 호랑이는 큼지막한 앞발을 내딛으며 걸어가고 있었죠.
아무런 영문도 모르는 호랑이는 그저 걸어가고 있었고 카레이서 루이스 해밀턴은 호랑이가 눈치 차리지 못하도록 사뿐사뿐 조용히 뒤따라갔는데요.
잠시후 호랑이에게 가까워지자 그는 두 손을 쭉 뻗어서 호랑이 몸에 가져다 댔습니다. 과연 호랑이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정말 놀랍게도 호랑이는 화들짝 놀라며 나자빠지는 것이 아니겠어요. 아무래도 호랑이가 무척 놀랐던 모양입니다.
어느 누구도 자기를 뒤따라올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던 호랑이는 갑자기 자신의 뒤에서 쭉 뻗어진 손을 보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생각지 못한 호랑이의 귀여운 반응에 관계자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고 당사자인 호랑이는 놀란 가슴을 부여잡느라 정신 없는 모습이었죠.
다행히도 이후 호랑이는 자신에게 장난을 건 그에게 보복 등의 행동을 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요.
일각에서는 아무리 장난이라고 하더라도 자칫 잘못하면 위험할 수도 있는 순간이었다며 마냥 웃고 넘어갈 일은 아니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호랑이 뒤에 조용히 다가가 손을 뻗어 보이자 화들짝 놀라서 그대로 나자빠지는 호랑이. 그의 행동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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