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렇게 착하고 또 착한 고양이가 어디 있을까요. 태어나자마자 어미를 잃은 아기 고슴도치들을 정성껏 품에 안아준 고양이가 있습니다.
뾰족한 가시가 있어 따끔하고 아플텐데도 고양이는 어미 잃은 아기 고슴도치들을 사랑으로 감싸안아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집사 소냐(Sonya)는 새끼를 낳은지 얼마 안된 어미 고양이 가족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어미를 잃고 고아가 된 아기 고슴도치 4마리가 너무 안쓰러워서 혹시나 싶은 마음에 어미 고양이 곁에 아기 고슴도치를 내려놓아봤죠.
잠시후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이 아니겠습니까. 평소 까칠한 성격으로 유명했던 어미 고양이가 아니 글쎄, 아기 고슴도치들을 품어준 것.
사실 새끼 고양이들에게 젖을 먹이고 있는 상황이었던 어미 고양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품에 파고 들어가는 아기 고슴도치들을 내쫓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아기 고슴도치들이 어미를 잃었다는 것을 알았던 것일까. 정말 말로 설명하기 힘든 이 상황에 집사는 두 눈을 의심해야만 했는데요.
무엇보다 아기 고슴도치들의 몸에 붙어 있는 뾰족한 가시 때문에 따끔따끔하고 아플 법도 하지만 어미 고양이는 오히려 두 눈을 질끈 감으며 참았죠.
자기가 배 아프게 낳은 새끼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미 잃은 아기 고슴도치 4마리를 기꺼이 품에 안아준 어미 고양이.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모성애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자신이 낳은 새끼들 마냥 아기 고슴도치들을 돌본다는 어미 고양이인데요.
부디 어미 고양이가 아프지 말고 오래 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아기 고슴도치들도 무럭 무럭 잘 자라주길 바래봅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