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맡겼던 강아지가 싸늘해진 주검으로 돌아온다면 얼마나 억장이 무너져 내릴까요.
실제로 오랜 고민 끝에 훈련소에 입소 시킨 강아지가 쇠파이프에 맞아 죽어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강아지의 이름은 더치.
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강아지 더치를 잃은 견주의 마음은 와르르 무너져 내렸고 이와 같은 사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 공유되며 누리꾼들의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훈련사 폭행으로 사망한 반려견 더치사건] 동물보호법 강화 및 동물위탁관리에 대한 규제 강화 청원'이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는데요.
사연은 지난달인 10월 25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견주 A씨에 따르면 경기도에 위차한 한 반려견 훈련소에 위탁 훈련 중이던 강아지 더치가 훈련사의 무차별 폭행으로 인해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훈련사는 발, 무릎 등의 신체로 강아지 더치를 가격하는 것은 물론 패대기쳤으며 이것도 모자라 파이프 등 둔기를 사용해 가해하는 등 폭력을 서슴지 않았다고 합니다.
견주 A씨는 "신의성실한 태도로 반려견을 교육해야 하는 훈련사로서 믿을 수 없는 폭행을 가하였습니다"라며 "이후 사후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방치돼 더치는 사망에 이르렀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이후 훈련사는 강아지 더치 보호자에게 이와 같은 사실을 알릴 의무가 있었지만 알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훈련사는 가해행위 증거 자료인 CCTV 은폐 정황과 거짓 진술을 반복했다는 것이 견주 A씨의 설명입니다.
현재 강아지 더치 사망사건과 관련한 국민청원은 오후 6시 기준으로 3만 537명이 서명에 동참한 상태입니다.
청와대와 관련 부처로부터 답변을 듣기 위해서는 앞으로 약 16만 9,500여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해야 합니다.
쇠파이프로 강아지를 잔인하게 때려 죽인 훈련사를 강력 처벌해달라는 서명 운동에 동참하고 싶으신 분은 여기(☞ 바로가기)를 클릭하시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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