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어느날 식사를 하고 있는 어느 한 사육사가 있습니다. 한참 밥을 먹고 있던 그때 사육사 뒤로 정체불명의 누군가가 성큼 성큼 다가왔는데요.
잠시후 이 정체불명의 생명체는 사육사에게 장난을 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놀랍게도 사육사에게 장난을 거는 것은 펠리컨이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는 밥 먹고 있는 사육사에게 다가와 자기랑 놀아달라며 떼쓰고 조르며 장난치는 펠리컨 사진이 올라온 것.
중국 충칭에 위치해 있는 한 동물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사진 속에는 자신의 뒤에 펠리컨이 있든 말든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식사를 하고 있는 사육사 모습이 담겨 있었죠.
평범해 보이는 이 일상에서 잠시후 생각지 못한 일이 벌어집니다. 펠리컨이 심심했는지 식사 중인 사육사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펠리컨은 부리로 사육사의 손을 툭툭 건드려 보는 것은 물론 식사를 하지 못하게 주변을 계속 기웃거렸는데요.
뿐만 아니라 자신의 부리를 사육사 머리 위에 올려놓는 등의 행동도 서슴치 않았죠. 멀리서 보면 언뜻 모자를 쓴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합니다.
심심하다며 자기랑 놀아달라고 사육사에게 조르는 펠리컨. 정작 당사자인 사육사는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라는 듯 그저 식사를 계속 이어나갔죠.
평소에도 사육사한테 자기랑 놀아달라고 조르고 떼쓴다는 펠리컨인데요. 그만큼 사육사에게 의지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셈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사육사랑 어울려서 놀려고 하는 펠리컨의 생각지 못한 반전 모습은 매우 인상적인데요. 이 조합 도대체 무엇인지 보고 또 봐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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