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아파서 볼일을 보러 공중 화장실에 들어가려고 하는 순간 입구 앞에 캥거루가 떡하니 있다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여기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호주를 방문한 한 관광객은 공중 화장실에 볼일을 보려고 들어갔다 뜻밖의 일을 경험하게 된 것.
프랑스 출신 관광객 산드리나 두니아우(Sandrina Duniau)는 호주 서부 퍼스에 위치해 있는 욘 포레스트 국립공원을 방문했을 때 입이 떡 벌어졌다고 합니다.
화장실이 급했던 그는 공중 화장실에 달려 갔다가 그만 화들짝 놀라고 말았죠. 아니 글쎄, 공중 화장실 앞 캥거루 한마리가 떡하니 누워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매혹적인 자세로 누워 있는 캥거루는 누군가를 유혹이라도 하려는 듯 보였다고 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사람이라도 되는 것 마냥 다리를 꼬고 있었다는 캥거루.
도대체 왜 캥거루는 많고 많은 곳 중에서 하필 공중 화장실 앞에 기대어 누워 있었던 것일까요. 보고 또 봐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상황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한눈에 봐도 우람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캥거루가 공중 화장실 앞을 가로 막고 있어서 차마 공중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사진을 찍어 올린 관광객 산드리나 두니아우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죠"라며 "이건 호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진 속에 찍힌 캥거루의 경우 붉은 캥거루로 평균 신장은 145cm이지만 205cm가 넘는 붉은 캥거루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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