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일 보러 공중 화장실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캥거루가 뒷다리 꼬고 유혹하고 있어요"

장영훈 기자
2024.04.14 00:41:08

애니멀플래닛뒷다리 꼬고 바닥에 기대어 누워 있는 캥거루 / twitter_@Caters_News


배가 아파서 볼일을 보러 공중 화장실에 들어가려고 하는 순간 입구 앞에 캥거루가 떡하니 있다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여기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호주를 방문한 한 관광객은 공중 화장실에 볼일을 보려고 들어갔다 뜻밖의 일을 경험하게 된 것.


프랑스 출신 관광객 산드리나 두니아우(Sandrina Duniau)는 호주 서부 퍼스에 위치해 있는 욘 포레스트 국립공원을 방문했을 때 입이 떡 벌어졌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공중 화장실 입구 막고 있는 캥거루의 남다른 자세 / twitter_@Caters_News


화장실이 급했던 그는 공중 화장실에 달려 갔다가 그만 화들짝 놀라고 말았죠. 아니 글쎄, 공중 화장실 앞 캥거루 한마리가 떡하니 누워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매혹적인 자세로 누워 있는 캥거루는 누군가를 유혹이라도 하려는 듯 보였다고 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사람이라도 되는 것 마냥 다리를 꼬고 있었다는 캥거루.


도대체 왜 캥거루는 많고 많은 곳 중에서 하필 공중 화장실 앞에 기대어 누워 있었던 것일까요. 보고 또 봐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상황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애니멀플래닛뒷다리 꼬고 바닥에 기대어 누군가 유혹하는 듯한 캥거루 / twitter_@Caters_News


한눈에 봐도 우람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캥거루가 공중 화장실 앞을 가로 막고 있어서 차마 공중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사진을 찍어 올린 관광객 산드리나 두니아우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죠"라며 "이건 호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진 속에 찍힌 캥거루의 경우 붉은 캥거루로 평균 신장은 145cm이지만 205cm가 넘는 붉은 캥거루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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