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당할 위기에 놓였다 기적이 일어난 리트리버 / This is Kai
평소와 다르게 살이 부쩍 많이 쪘다는 이유로 안락사 당할 위기에 놓은 리트리버 강아지가 있습니다. 어떻게 가족이라고 말해놓고서 이런 잔인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걸까.
무엇보다 가슴 아픈 사실은 리트리버 강아지가 안락사 시켜달라고 말한 주인과 가족들을 향해 해맑게 방긋 웃어 보였다는 점입니다.
살이 많이 쪄서 감당하기 너무 힘들다며 안락사를 요구하는 주인에게 버림 받은 리트리버 강아지의 사연은 이렇습니다.
주인과 함께 동물병원을 찾은 리트리버 강아지의 이름은 카이(Kai)라고 합니다. 당시 녀석의 몸무게는 78kg에 달했죠.
웬만한 성인 남성 못지 않은 몸무게를 자랑한 녀석. 주인은 수의사에게 리트리버 강아지 카이가 살이 너무 많이 쪄서 감당하기 힘들다며 안락사를 요구했습니다.
혼자 힘으로 계단 못 올라가는 리트리버의 뒷모습 / This is Kai
수의사는 단지 살이 찌고 뚱뚱하다는 이유만으로 리트리버 강아지 카이를 안락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고 대신 평소 자신이 알고 있던 동물보호단체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동물보호단체 소속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던 팸 헤기(Pam Heggie)는 '비만견' 리트리버 강아지 카이 사연을 접하고 도움을 주기로 결심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리트리버 강아지 카이를 살리는 것은 물론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켜주기로 마음 먹은 것.
그렇게 리트리버 강아지 카이의 다이어트는 시작됐습니다. 처음에만 하더라도 현관 계단 3개 올라가는데 20분이 걸릴 정도로 매우 심각했죠.
하지만 포기할 수 없는 노릇. 계속되는 자원봉사자 팸 헤기의 관심과 노력 덕분에 리트리버 강아지 카이는 하루가 다르게 건강을 되찾아갔는데요.
다리 강화 위해 수중 치료하는 중인 리트리버 / This is Kai
사실 단순히 운동에만 그치지 않고 엄격한 식이요법을 통해 적당히 먹는 방법까지 가르쳤습니다.
여기에 급격하게 불어난 살 때문에 약해진 허리와 다리 강화를 위해 수중 치료를 진행하는 등 리트리버 강아지 카이의 다이어트를 위해 자원봉사자 팸 헤기는 매진하고 또 매진했습니다.
다행히도 리트리버 강아지 카이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얌전하게 지도를 잘 따랐습니다. 1년이라는 노력 덕분에 리트리버 강아지 카이는 약 45kg 감량에 성공하는데요.
만약 자원봉사자 팸 헤기가 손을 내밀지 않았다면 리트리버 강아지 카이는 어떻게 됐을까요. 이것이 바로 관심과 사랑이 일군 진정한 기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리트리버 강아지 카이는 이후 자원봉사자 팸 헤기에게 정식 입양돼 가족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녀석이 오래 오래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기를 진심을 담아 응원해봅니다.
다이어트 성공하고 건강 되찾은 리트리버 / This is 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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