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잘못하면 악명 높은 서커스에 팔릴 뻔한 사자가 있습니다. 다행히도 사자는 무사히 구조돼 서커스에 끌려가지 않을 수 있었는데요.
사자는 잠시후 자기 목숨을 구해준 은인을 보더니 한걸음에 달려가서 품에 와락 안겨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입이 떡 벌어지게 합니다.
도대체 이 사자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하루는 사육사가 문을 열었을 때의 일이었죠.
사육사가 문을 열어주자 사자 한마리가 튀어나왔습니다. 이 사자의 이름은 키이라(Kiara)라고 하는데요.
문이 열리자 터벅터벅 걸어 나오던 사자 키이라는 검은색 옷을 입고 자신의 눈앞에 서있는 남성을 보게 됩니다.
잠시후 사자는 이 남성을 위협하기는 커녕 오히려 한걸음에 달려가 품에 와락 안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보면 볼수록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이 상황.
사자가 품에 안긴 이 남성의 이름은 아돌포(Adolfo)라고 하는데요. 얼핏보면 위험한 순간으로 보여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임은 분명합니다.
주변의 우려와 달리 사자 키이라는 이 남성 앞에서는 영락없는 개구쟁이가 되어 있었는데요. 심지어 이 남성을 핥고 또 깨무는 등 애정 표현하는 사자.
알고봤더니 사자 키이라에게 있어 남성은 은인이자 아빠와도 같은 존재라는 것. 그도 그럴 것이 악명 높은 서커스단에서 구출해준 은인이라는 것인데요.
이후 사육사이기도 했던 남성 아돌포는 사자 키이라가 생활하는데 있어 불편하지 않도록 블랙 재규어 화이트 타이거 재단에 보냈죠.
블랙 재규어 화이트 타이거 재단은 불법 사육 시설이나 서커스에서 구조된 야생동물을 돌보는 곳으로 전해졌습니다.
위험에 처한 자기 목숨을 기적처럼 구해준 아빠를 다시 만나서 너무도 반가웠던 사자 키이라는 남성에게 온갖 애교를 부리며 애정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너무 놀랐잖아", "내 두 눈을 의심했음",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이라니 너무 신기함", "동물들도 은혜를 잊지 않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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