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매력을 발산하는 닭들이 있습니다. 빨갛게 색칠해져 있는 수도 밸브 앞에 무슨 약속이라도 한 듯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는 닭들.
잠시후 닭들은 서로 돌아가면서 수도 밸브에게 말을 거는 듯한 행동을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SNS상에는 수도 밸브가 빨간색인 탓에 닭벼슬인 줄 단단히 오해하고 가까이 다가가서 말을 거는 닭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온 것.
공개된 영상 속에는 닭 3마리가 수도 밸브를 뚫어져라 빤히 바라보다가 가까이 다가가 말을 거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었죠.
이날 닭들은 빨간색인 수도 밸브를 보고 닭벼슬이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실제 닭벼슬은 빨간색이다보니 수도 밸브 또한 닭벼슬이라고 본 것인데요.
닭들은 수도 밸브 앞으로 모였고 부리로 쪼는 등 반응 보이길 기다렸습니다. 문제는 수도 밸브가 아무 반응이 없었다는 것에 있었습니다.
수도 밸브가 반응을 보이지 않자 이상하다 싶었던 닭들은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고 급기야 말을 거는 듯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왜 닭들은 수도 밸브에게서 집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일까. 닭들에게 있어 붉은색은 힘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즉, 벼슬이 크면 크고 빨간색이 진하면 진할수록 강한 상대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는 것. 수도 밸브가 색이 진하다보니 호기심에 가까이 다가간 것으로 보여집니다.
엉뚱한 닭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못 말리네", "단단히 착각한 모양", "수도 밸브 색이 진하니깐 더 강하다는 건가", "동물의 세계 신기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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