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나갔다가 잃어버린 강아지 땅속에 낑낑 거리고 있자 '맨손'으로 판 뒤 눈물 터진 아저씨

애니멀플래닛팀
2019.11.27 07:02:08

애니멀플래닛facebook_@Alan Whitton


평소처럼 산책 나갔다 갑자기 쫓아오는 덩치 큰 강아지 때문에 그대로 달아나버렸다가 주인을 잃어버린 강아지가 있습니다.


강아지는 땅속에 갇혀 낑낑거렸고 오랫동안 강아지를 찾아헤매던 주인은 보자마자 달려가 맨손으로 땅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강아지를 찾은 아저씨.


그는 자신의 강아지를 품에 와락 끌어 안은 채로 미안한 마음과 함께 밀려오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그만 눈물을 펑펑 쏟아냈습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_@Alan Whitton


영국 일간 메트로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 살고 있는 알렌 위튼(Alan Whitton)과 그의 강아지 미치(Mitzi)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알렌 위튼은 맨손으로 열심히 작은 여우굴을 파고 또 파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잠시후 조심스럽게 강아지 미치가 굴밖으로 모습을 드러내 보였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난주 아침 평소처럼 산책길에 나섰던 강아지 미치는 뒤에서 갑자기 쫓아오는 덩치 큰 강아지에 겁 먹고는 그대로 질주해버려 주인 아저씨의 품에서 사라지고 말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facebook_@Alan Whitton


하루 아침에 강아지를 잃어버린 주인 알렌 위튼은 걱정되는 마음에 꼬박 이틀을 강아지 미치를 찾는데 쏟아부었습니다. 그러나 동네 주민으로부터 제보 전화를 받고 달려나갔던 것입니다.


잃어버린 강아지 미치와 재회한 그는 그만 자리에 주저 앉아 엉엉 소리내 눈물을 흘렸고 강아지 미치도 주인 아저씨의 품이 그리웠는지 꼬리를 격렬하게 흔들며 몸까지 비비는 것 아니겠어요.


알렌 위튼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어요"라며 "강아지 미치를 더 많이 사랑해줘야겠어요. 고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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