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랫줄에 널어져 있는 빨래 걷으러 갔다 고양이한테 베개 '통째로' 양보한 이유

장영훈 기자
2024.04.08 13:42:19

애니멀플래닛베개 위에 살포시 올라가 앉아 자리잡고 있는 고양이 / 腾讯网


햇빛이 모처럼 쨍쨍하고 날씨가 좋길래 밖에 빨랫줄을 설치한 다음 빨래를 널어놓은 집주인이 있습니다.


그렇게 빨래가 다 마를 무렵 걷으러 갔다가 베개 하나를 통째로 고양이한테 양보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베개를 고양이에게 양보해준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하루는 밖에 빨래를 널어 놓았을 때의 일이었죠.


애니멀플래닛바닥에 떨어진 베개에 올라가 있는 고양이 / 腾讯网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빨랫줄에 널어 놓은 빨래들을 걷으러 간 집주인은 순간 자신의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니 글쎄, 바닥에 떨어져 있는 베개 위에 치즈색 고양이 한마리가 떡하니 올라가 앉아서는 멍하니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치즈색 고양이는 졸음이 몰려오는지 두 눈을 지그시 감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베개가 푹신해서 좋은지 몸을 동그랗게 말아서 여유롭게 쉬고 있는 녀석.


처음에는 자신의 베개인 줄도 모르고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 빤히 쳐다봤다가 뒤늦게 자기 베개라는 사실을 안 집주인은 고민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세상 여유롭게 베개에 올라가 앉아있는 고양이 / 腾讯网


사실 베개를 빨랫줄에 널어 놓았지만 바람에 흔들려서 바닥에 떨어졌던 것. 베개의 보송보송하고 푹신푹신함 때문에 고양이는 그 위에 올라가 있었던 것.


빨래를 걷으러 갔다가 오히려 고양이에게 심쿵 당하고 온 집주인인데요. 고양이는 집주인의 배려 덕분에 한동안 베개 위에서 계속 머무를 수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바닥에 떨어진 베개 위에 올라가서 세상 편안히 휴식을 취하는 고양이. 역시 고양이의 매력 끝은 어디일까요. 보면 볼수록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덕분에 집주인은 심장을 부여잡았다고 하네요.


애니멀플래닛집주인 배려로 편안히 베개에서 쉬는 중인 고양이 / 腾讯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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