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의 죽음을 예감이라도 한 것일까. 안락사 1시간 전 모든 걸 다 포기라도 한 듯 고개를 푹 떨군 채 앉아있는 유기견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로레나(Lorrena)라는 이름을 가진 누리꾼은 자신이 운영하는 틱톡 계정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유기견 동물보호소에서 보호 중인 핏불 유기견 영상을 공개한 것.
공개된 영상 속에는 올해 나이 5살이 된 핏불 유기견 밀라(Lorrena)의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많은 이들은 할 말을 잃고 말았죠.
안락사 1시간을 남겨둔 시점에서 아무도 자기 자신을 찾지 않을 거라는 현실과 곧 죽음을 앞두고 있는 것을 알기라도 하는 듯 모든 걸 자포자기하고 있는 유기견 밀라.
잠시후 유기견 밀라는 자신이 처한 현실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기라도 하는 듯 고개를 푹 떨군 채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유기견 밀라는 얼마나 많이 무섭고 두려웠을까. 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현실은 안락사를 불과 1시간 남겨놓고 있는 시점이라는 사실이 가슴 아프게 합니다.
보호소에서 고개를 푹 떨군 채로 앉아있는 유기견 밀라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수십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안겼는데요.
영상을 접한 누리군들은 "너무 가슴이 아파요", "제발 기적이 일어날 수 있기를", "자포자기하고 앉아있는 모습 처음 봐요", "이 아이에게 희망이 찾아왔음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이후 유기견 밀라는 어떻게 됐을까. 다행스럽게도 유기견 밀라는 영상을 찍어 올린 로레나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보살핌을 받고 있으며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영상을 찍은 로레나는 "핏불 유기견 밀라는 5살입니다"라며 "배변훈련 등의 교육을 받고 있어요. 입양 문의를 원하시면 저에게 메시지를 보내주세요"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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