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실물 보고 너무 좋아 사진 찍으려 스마트폰 드는 순간 '코 싸대기' 맞은 여학생

장영훈 기자
2024.04.07 10:11:20

애니멀플래닛코끼리의 기다란 코로 싸대기 맞는 찰나의 순간 / twitter_@FritoCorn1


세상에 이런 놀라운 일이 어디 또 있을까. 평소 좋아하는 코끼리의 실물을 보고 너무 좋아 사진으로 찍으려고 스마트폰을 든 어느 한 여학생이 있습니다.


코끼리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서 남겨두려고 하는 그 순간 여학생은 정말 생각지 못한 날벼락을 맞고 말았죠.


아니 글쎄, 코끼리가 갑자기 기다란 코를 휘둘러서 싸대기를 날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일명 '코 싸대기'였습니다.


생각지 못한 갑작스러운 상황에 여학생은 어리둥절함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두 눈으로 보고도 믿겨 지지 않은 광경이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코끼리 사진 찍으려고 하는 모습 / twitter_@FritoCorn1


사연은 이렇습니다. 어니 레이(Ernie Ley)라는 이름을 가진 누리꾼은 SNS를 통해 아프리카 잠비아에 위치한 사파리 보호 구역에서 찍은 영상을 공개한 것.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사파리 보호구역에는 학생 4~5명 무리가 코끼리의 실물을 보고 감탄하며 기다란 코를 손으로 만져 보는 등 열심히 관찰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당사자인 코끼리는 자신의 기다란 코를 쓰담쓰담하는 학생들의 손길이 마냥 싫지 않은지 코를 뻗어 보이며 인사를 하는 여유로움을 보였는데요.


그때 한 여학생이 코끼리의 실물을 사진으로 담으려고 스마트폰을 꺼내들어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코끼리가 기다란 코를 휘두르며 여학생의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을 내려치는 것이었는데요.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이라 여학생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죠.


스마트폰 들자 그대로 코 싸대기 날린 코끼리 / twitter_@FritoCorn1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코끼리가 휘두른 일명 '코 싸대기'의 위력이 엄청났기 때문입니다. 코끼리는 바닥에 떨어진 스마트폰을 주우려는 듯 코를 뻗어 보였다고 합니다.


다행히 영상을 찍고 있던 사람이 재빨리 스마트폰을 주워 코끼리가 가져가는 것을 막았다고 하는데요. 코끼리는 왜 코 싸대기를 날린 것인지는 물음표입니다.


살다살다 코끼리한테 처음으로 코 싸대기를 맞은 여학생은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코끼리가 저한테 코를 휘두른 것"이라며 ""마치 10명이 나에게 주먹을 날리는 듯한 충격이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얼마나 충격이었는지... 제가 코끼리한테 맞았다는 사실을 인지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어요"라며 "다행히 아프지 않았고 다치지 않았지만 말이죠"라고 전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코끼리의 기다란 코가 날아오는 순간 / twitter_@FritoCor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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