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집에 같이 살던 집사의 남친이 짐을 주섬주섬 챙기고 있었습니다. 그 뒤로 반려견이 슬픈 표정을 지어 보이며 그 뒷모습을 뚫어져라 빤히 바라보고 있었죠.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상황일까. 잠시후 짐을 다 챙긴 남친은 반려견에게 작별 인사를 했고 그렇게 반려견은 남친을 떠나보냈다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집사 매기포타무스(Maggiepotamus)는 자신이 운영하는 틱톡 계정을 통해 헤어지기로 합의하고 짐을 챙기고 있는 남친 모습을 지켜보는 반려견 반응을 공개했습니다.
사실 그녀는 남친과 함께 한집에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 때문인지 이 둘은 다툼을 벌이게 됐고 그렇게 합의 하에 헤어지기로 했는데요.
남친은 자신의 짐을 차곡차곡 챙기기 시작했고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반려견은 짐을 챙기는 남친을 그저 빤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죠.
네, 그렇습니다. 집사가 남친과 한집에 살다보니 반려견도 자연스레 남친과도 가까워졌고 친해졌던 것. 집사 못지 않게 남친에게도 잘 따렸던 반려견이었습니다.
그런데 평소와 다르게 남친이 가방에 짐을 챙기고 있었고 반려견은 이 상황이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참 동안 짐을 챙기던 남친이 가방을 들자 반려견의 얼굴은 더더욱 슬퍼졌습니다. 그제서야 남친이 집을 떠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반려견.
남친은 한때 가족이나 다름없었던 반려견의 얼굴을 쓰담쓰담해주는 것으로 작별 인사를 했고 유유히 집을 떠났습니다.
이것이 작별 인사라는 것을 알기라도 하는 듯 반려견은 슬픈 표정을 지어 보였다고 하는데요. 집사의 남친이 짐을 챙기고 떠나는 순간 반려견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집사 매기포타무스는 "남친이 자신의 반려견을 사랑했기 때문에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이 바람 피우고 떠났을 때 우리집 강아지들도 3개월 동안 매일 문앞에 앉아 남편이 오길 기다렸었죠",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강아지가 도대체 무슨 죄" 등의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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