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운전석에 폴짝 뛰어 앉아 후진해 이웃집 담벼락 '와장창' 박살 내놓고 헤헤 웃는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19.11.26 14:09:20

애니멀플래닛twitter_@KatieKPIX


강아지 혼자 차량에 남겨두면 절대 안되겠습니다. 벤츠 차량에 혼자 남겨진 강아지가 후진(?)해 이웃집 담벼력을 박살내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인데요.


사연은 두 달 전인 9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자택 앞에 2001년식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차량 한 대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벤츠 안에는 강아지 듀크 홀로 있었는데요. 당시 견주는 잠시 차량에 강아지 듀크를 남겨둔 채 잠깐 자리를 비웠다고 합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듀크가 조용히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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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차량에 남겨진 강아지 듀크는 심심했는지 아니면 혼자인 것이 견딜 수 없었는지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운전석으로 폴짝 뛰어 앉았습니다.


그런데 듀크가 운전석으로 올라탄 사이 목줄이 차량 기어에 걸리는 바람에 기어가 주차(P) 상태에서 중립(N)으로 바뀐 것 아니겠어요.


차량이 경사로에 주차된 탓에 벤츠는 내리막을 따라 내려와 쓰레기통들을 들이받더니 우편함까지 쓰러뜨렸습니다. 그리고 낮은 담벼락에 부딪쳐서 차량이 멈춰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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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차량에 있던 강아지 듀크도 멀쩡했는데요. 이웃집에 사는 부부가 쿵하는 소리가 나와 이를 목격했다고 하는데요.


이들 부부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사고 현장도, 무너져 버린 담벼락도 아니었습니다. 운전석에 앉아 실없이 헤헤 웃고 있는 강아지 듀크였죠.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지른지 모른 채 말입니다.


한편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강아지 듀크 사진에 폭소하면서도 왜 강아지를 홀로 차량 안에 남겨둔 것이냐며 견주의 부주의한 행동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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