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바닥에 있는 돌 주워다가 도망가는 웜뱃 쫓아다니며 수차례 던져 죽인 경찰관

애니멀플래닛팀
2019.11.26 11:34:22

애니멀플래닛facebook / Daily Mail


웃통을 벗은 한 남성이 도망치는 웜뱃을 쫓아다니며 돌을 던졌고 결국 아무 죄도 없는 웜뱃은 죽고 말았는데요.


웜뱃에게 돌을 내던진 사람이 다름아닌 호주 현직 경찰관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메트로는 지난달 5일(현지 시간) 호주에서 웃통을 벗어던진 한 남성이 웜뱃에게 돌을 던져 죽이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한 남성은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 돌을 주워다가 온힘을 다해 도망치고 있는 웜뱃을 향해 내던졌습니다. 웜뱃은 도망치느라 정신없었고 남성은 그런 웜뱃을 따라다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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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결국 돌에 맞은 웜뱃은 죽고 말았고 마치 자랑스럽다는 듯이 남성은 양손을 하늘 위로 번쩍 들어올리며 만세 자세를 취했습니다. 싱글벙글 웃으며 다가오는 그.


놀랍게도 이 남성은 현직 경찰관이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해 죽였음에도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하는 그 자체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그런 동물학대범이 경찰관이었다는 사실은 충격과 불신을 안겼죠. 그러나 정작 반성할 기미는 없어 보였습니다.


경찰관의 한 지인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천년동안 이어져 오고 있는 사냥관습일 뿐입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기 쉽지 않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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