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분양한 이전 보호자들은 자신들이 분양한 고양이가 좋은 새 주인을 만나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전 보호자들이 분양해준 새 주인은 불법 투견장을 운영하고 있었고 그가 고양이를 분양 받은건 투견들을 훈련시키기 위한 일종의 미끼에 불과했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와 미러는 지난달 2일(현지 시간) 스코틀랜드 남부 아이어셔에 살고 있는 마크 쿠스베르트(Mark Cuthbert)의 충격적인 고양이 학대 현장을 고발한 적이 있는데요.
동물보호단체 SPCA 측은 마크 쿠스베르트가 고양이들을 잇따라 입양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 경찰과 함께 그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의 집에는 투견들이 고양이들을 물어 뜯어 죽이는 잔인한 영상이 발견됐는데요. 뿐만 아니라 투견들에게 던져줄 동물들을 잡으려는 덫과 그물 등의 도구들도 집안에서 발견돼 충격을 줬죠.
알고보니 그는 자신의 집에서 불법으로 투견장을 운영하고 있었고 고양이를 잇따라 입양한 것은 투견들을 훈련시키기 위한 일종의 미끼에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결국 그는 불법 투견장을 운영한 혐의와 동물 학대 등의 혐의로 현지 지방 법원으로부터 징역 10개월을 선고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투견들도 학대한 정황이 포착돼 처벌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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