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전혀 모르는 낯선 사람이 다짜고짜 다가와 강아지를 내놓으라고 하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를 훔쳐가려는 개도둑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그만 개도둑이 휘두른 흉기에 옆구리 찔린 남성이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더썬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요크셔주 리즈에서 개도둑으로부터 강아지를 지키다가 그만 칼에 찔린 남성 애런 애스톤(Aaron Aston)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하루는 브렌치 불독 강아지 비니(Vinnie)와 함께 친구를 만나러 가고 있는 길에 처음 보는 한 남성이 갑자기 나타나더니 강아지가 몇 살인지 묻기 시작했습니다.
애런 애스톤은 아무런 의심없이 남성의 질문에 답해줬고 돌아온 답은 알겠으니 강아지를 자기한테 넘기라는 협박이었습니다.
남성은 적반하장으로 애런 애스톤을 째려보기까지 했죠.
그의 말을 무시하고 지나가려고 하자 남성은 갑자기 애런 애스톤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얼굴을 가격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실랑이를 벌이게 됐는데요.
실랑이를 벌이던 도중 애런 애스톤은 옆구리가 욱신거렸습니다. 그저 타박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잠시후 옷이 찢어져 있고 피가 줄줄 흐르는 것 아니겠습니까.
타박상이 아닌 흉기에 맞은 것입니다. 애런 애스톤은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가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날 이후로 그는 심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날 이후 지나가는 사람들과 마주할 때마다 저를 공격할 것만 같아 불안감이 들어요. 집 문을 꼭 잠그고 밖에 나가지 않아요"
애런 애스톤은 경찰에 당시 자신을 공격한 남성에 대한 목격자 진술을 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부디 하루라도 빨리 범인이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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