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온 집사가 있습니다. 집사는 양손에 무겁게 짐을 들고 왔는데요. 시장에 가서 장을 보고 온 것이었죠.
집사는 사가지고 온 물건들을 바닥에 내려놓고 잠시 자리를 비웠고 그 사이 집에서 키우는 웰시코기 강아지가 사고(?)를 쳤다고 합니다.
아니 글쎄, 집사가 잠깐 한눈 판 사이 몰래 가서 양배추를 뜯어 먹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마치 샐러드바를 즐기고 있는 듯 보였는데요.
양배추를 물어 뜯어 먹고 있다가 현장을 딱 걸린 웰시코기. 잠시후 녀석은 한번 봐주면 안되겠냐며 울먹울먹한 표정을 지어 보여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웰시코기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집사는 SNS를 통해 비닐봉지에 담겨져 있는 양배추를 몰래 씹어 먹고 있는 웰시코기 일상을 공개했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양배추를 보자 돌진해서 다짜고짜 입으로 뜯어 먹고 있는 웰시코기 강아지의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그렇게 한참 동안 열심히 양배추를 뜯어 먹던 웰시코기 강아지는 주변의 공기가 달라짐을 감지한 모양입니다.
양배추를 뜯어 먹다가 고개를 돌리더니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집사와 눈이 마주쳤고 자신이 잘못했음을 알고 있는 듯 울먹울먹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웰시코기 강아지의 표정은 마치 "내가 잘못한거 알고 있으니깐 혼내지는 말아줘. 내가 잘못했어. 하지만 너무 먹고 싶었어"라고 말하는 듯 보였죠.
생각지 못한 표정에 집사는 화 내기는 커녕 오히려 용서해주고 싶었다며 웰시코기 강아지의 표정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정말 귀여워도 너무 귀여운 것 아닌가요. 이 표정을 짓고 있는데 어느 누가 웰시코기 강아지를 혼낼 수 있을까.
한편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표정이 정말 예사롭지 않네", "나라도 혼 못 낼 거 같아요", "너 좀 귀엽다", "양배추가 그렇게 좋았나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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