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푸바오,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간다…마지막 20분 에버랜드서 '작별 인사'

장영훈 기자
2024.03.27 18:02:29

애니멀플래닛4월 중국으로 돌아가는 판다 푸바오 / 에버랜드


한국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나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사랑과 관심을 한몸에 받은 에버랜드 자이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다음달인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갑니다.


에버랜드 측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중국 이동과 배웅 일정 등에 대해 공지했는데요.


판다 푸바오는 다음달인 4월 3일 오전 10시 40분 판다월드에서 수송차량에 태워진 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하게 되는 수송차량은 반도체 수송용 무진동 특수차량이라고 하는데요. 이후 판다 푸바오는 전세기를 타고 중국으로 돌아갑니다.


애니멀플래닛중국으로 돌아가는 판다 푸바오 / 에버랜드


에버랜드는 판두 푸바오의 새출발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배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일정은 4월 3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약 20분 동안으로 판다월드에서 장미원까지 천천히 이동하면서 배웅할 수 있도록 한 것.


다만 팬들은 차량 내부에 타고 있는 판다 푸바오를 볼 수는 없다고 합니다. 대신 사육사들이 팬들을 대표해 장미원에서 판다 푸바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판다 푸바오의 중국행에는 강철원 사육사가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의 전문가와 함께 전세기에 탑승해 이동 지원하고 귀국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중국으로 돌아가게 되는 판다 푸바오는 앞으로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중국으로 돌아가는 판다 푸바오 / 에버랜드


용인 푸씨로 사랑을 한몸에 받은 판다 푸바오는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한국에 보내진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지난 2020년 7월 20일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입니다.


중국이 해외 각국에 보낸 판다의 경우에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서 만 4살이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만 하는데요.


판다 푸바오의 중국행도 중국의 판다 외교 정책에 따라 돌아가는 것. 판다 푸바오의 부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는 한국에 올 때부터 15년 동안 한국에서 살기로 되어 있어 2031년 3월까지 한국에서 지내게 됩니다.


또한 판다 푸바오의 쌍둥이 여동생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만 4살이 되는 시점이 2027년이라는 점에서 그 전까지는 한국에서 지내며 푸바오의 빈자리를 대신 채울 것으로 보입니다.


애니멀플래닛중국으로 돌아가는 판다 푸바오 / 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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