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두 눈을 잃어 앞을 보지 못하는 비글 강아지가 있습니다. 앞을 못 본다는 이유로 버림 받은 비글 강아지.
그렇게 영원히 가족을 못 만날 줄 알았던 비글 강아지는 기적처럼 새 가족을 만나게 됐고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앨라배마주 도로 위에서 버려진 채로 발견된 이 비글 강아지의 이름은 솁(Shep)이라고 하는데요.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된 녀석. 그런데 어딘가 조금 이상했습니다. 알고 봤더니 다른 비글들과 달리 앞을 보지 못했죠.
아무래도 장애를 가지고 있다보니 동물보호단체 입장에서는 비글 강아지 솁이 입양 가기 힘들거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포기할 수 없는 노릇. 어떻게 해서든 새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수소문했고 다방면으로 새 가족을 만날 수 있게 활동을 벌였는데요.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정말 기적처럼 비글 강아지 솁을 입양하고 싶다는 가족이 나타난 것입니다.
브래넌(Brannon)이라는 이름을 가진 입양자가 비글 강아지 솁 앞에 나타난 것인데요. 그렇다면 왜 그는 앞을 못 보는 비글을 입양하기로 결심한 것일까.
그는 "사진을 보자마자 데려와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라며 적극적인 애정을 드러냈죠. 네, 그렇습니다.
장애는 걸림돌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저 사랑으로 감싸 안아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비글 강아지 솁의 입양을 결심했다는 것.
비록 비글 강아지 솁은 두 눈을 잃은 탓에 세상을 볼 수 없게 됐지만 자신을 따뜻하게 보살펴줄 새 가족을 만나 잃어 버린 미소를 되찾을 수 있었는데요.
지난 어두웠던 과거를 모두 다 훌훌 털어버리고 꽃길만 걷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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