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위에서 쪽잠 자다가 추운 날씨 탓에 발이 '꽁꽁' 얼어붙어 버려 죽어가던 길냥이

애니멀플래닛팀
2019.11.25 11:42:17

애니멀플래닛ViralHog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옷장 깊숙히 보관해 놓았던 패딩을 꺼내 입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아지셨는데요.


맹추위 속에서 다리가 얼어 붙어 꼼짝도 못한 채 죽어가는 길고양이가 길을 지나가는 부부에게 발견돼 구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3년 전인 지난 2016년 당시 방판 위에서 쪽잠을 자다가 추운 날씨 탓에 발이 꽁꽁 얼어붙어 버린 길고양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길고양이는 서리가 털과 콧수염에 끼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한 채 점점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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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30도가 넘는 살인적인 추위에 온몸이 꽁꽁 얼어붙어 버린 길고양이를 발견한 이들 부부는 길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 따뜻한 물이 담긴 양동이를 들고 길고양이에게 다가갔죠.


부부는 뜨거운 물을 서서히 부어 얼어붙어 버린 길고양이의 발을 녹여줬는데요. 이를 아는지 길고양이도 아무런 경계하지 않은 채 얌전히 기다렸습니다.


여러 차례 뜨거운 물을 부어주자 겨우 간신히 얼어붙었던 발은 떼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이들 부부는 길고양이를 담요로 덮어 집안에 데려갔죠. 얼어붙은 몸을 마저 녹이기 위해서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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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길고양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새 가족의 품에 입양됐다고 합니다.


만약 부부가 길고양이를 외면했더라면 얻허게 됐을까요. 아마도 길고양이는 꽁꽁 얼어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추위를 피해 주차된 차량 안에 들어가 추위를 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차량에 시동을 걸기 전에 꼭 보닛에 똑똑 노크를 해주세요.


추위를 피해 차량 안에 길고양이가 들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세심한 배려와 관심 그리고 노크 한번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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