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보호소 철장 안에 갇혀 지내는 아기 고양이가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밖에 나가고 싶었던 아기 고양이는 제발 자기 좀 데라가달라며 애절하게 울었습니다.
아기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얼마나 가냘프고 구슬프던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데요. 과연 아기 고양이는 새 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보호소 철장을 붙잡고 구슬프게 우는 아기 고양이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온 것.
이 영상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동물보호소를 찾은 유저가 로비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보게 된 광경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이 유저는 그냥 지나치려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기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어찌나 구슬프게 들리던지 차마 외면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유저는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그곳에서 아기 고양이가 보호소 철장을 붙잡으며 우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아기 고양이는 마치 자기 자신 좀 제발 데라가달라는 듯 말하고 있는 듯해 보였습니다. 그렇게 철장을 붙잡고 매달려 있는 녀석.
얼마나 밖으로 나가고 싶었으면 이렇게 구슬프게, 간절하게 우는 것일까. 이후 아기 고양이는 어떻게 됐을까요.
정말 놀랍게도 이 게시물이 올라온지 30분도 채 안돼 아기 고양이를 입양하고 싶다는 문의가 보호소에 쏟아졌다고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아기 고양이는 입양할 가족을 만났고 그렇게 새 가족의 품으로 안기게 됐다고 하는데요.
만약 이 아기 고양이가 구슬프게 울지 않았더라면, 영상을 찍어 올린 유저가 영상을 올리지 않았다고 한다면 아기 고양이는 어떻게 됐을까.
기적처럼 새 가족을 만나 보호소 밖으로 나오게 된 아기 고양이가 부디 새 가족의 품에서 오래 오래 행복하길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하고 또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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