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응급실에 실려간 아빠가 걱정돼 집 돌아올 때까지 밤새 현관문 앞 지킨 강아지

장영훈 기자
2024.03.14 01:01:20

애니멀플래닛갑자기 쓰러져 병원 응급실에 실려간 아빠 기다리는 강아지 / Katie Snyder


결혼 기념일을 맞아서 외출을 나간 아빠가 갑자기 합병증이 찾아와서 쓰러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빠는 결국 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는데요. 병원 응급실에 실려간 아빠는 그렇게 병원에 입원하게 됐고 병원 규칙상 가족들이 간병을 할 수 없었죠.


그렇게 아빠만 병원에 두고 집에 홀로 돌아온 엄마 집사. 집에서 엄마와 아빠가 돌아오기만 기다리던 강아지는 아빠가 돌아오지 않자 뜻밖의 행동을 보였는데요.


다름 아니라 현관문 앞에 떡하니 앉아서는 아빠가 집에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또 기다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부모님과 한집에 같이 살게 된 강아지 / Katie Snyder


사연은 이렇습니다. 딸 케이티 스나이더(Katie Snyder)는 강아지 레이아(Leia)를 키우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잠시 일이 생겨서 아빠에게 잠시 강아지 레이아를 맡겼다고 합니다. 엉겁결에 한집에 같이 지내게 된 것.


물론 강아지 레이아는 부모님이 부담 갖지 않도록 무작정 살갑게 행동하기 보다는 조금씩 애정을 표현하며 가까이 다가왔다고 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떼어낼 수 없을 정도로 가까워졌죠. 그러던 어느날 아빠와 엄마는 결혼 기념일로 밖에 외출했다가 아빠가 병원에 입원하시게 됐죠.


애니멀플래닛아빠를 무척 좋아하는 강아지의 모습 / Katie Snyder


집에서 엄마와 아빠를 기다리던 강아지 레이아는 엄마만 집에 돌아오자 고개를 푹 숙이더니 현관문 앞에 앉아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엄마는 딸에게 사진을 찍어 보냈는데요. 며칠 후 아빠는 다행히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해 집에 돌아오셨습니다.


아빠가 집에 돌아오는 날 가장 많이 반긴 것은 다름 아닌 강아지 레이아였죠. 평소 강아지 레이아가 아빠를 얼마나 많이 사랑하고 그리워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인데요.


강아지 레이아의 아빠 향한 사랑을 알게 된 딸은 녀석이 부모님 집에 더 지내도록 양보해야만 했다는 후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평소 아빠를 무척 잘 따른다는 강아지 / Katie Sny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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