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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TV] 씻으려고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그만 세면대에 자신이 평소 좋아하던 반지를 떨어뜨린 집사가 있는데요.
반지가 그만 세면대 구멍 안으로 쏙 들어가 버린 것 아니겠어요. 집사는 당장이라도 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반지를 꺼내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혹시라도 잘못 손을 댔다가 반지가 구멍 안에 더 들어갈까 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집사는 자신의 고양이를 세면대 위에 세웠는데요. 세면대 구멍을 유심하게 보고 있던 고양이는 갑자기 앞발을 두어 번 세면대 구멍 안으로 넣었죠.
고양이는 순식간에 반지를 꺼내 집사의 손 위에 살포시 반지를 올려놓았습니다. 고양이는 자기 자신이 정말 자랑스러운지 시크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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