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차량에 타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날도 놀러가는 줄 알고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차량에 올라탔는데요.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꼬리까지 파닥파닥 흔들며 차량에 올라탄 강아지입니다. 하지만 잠시후 강아지의 표정은 서서히 굳어졌고 결국 정색하고 말았죠.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강아지의 표정이 이렇게 확 달라진 것일까. 알고 봤더니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에 사는 집사 첸씨는 겁이 많고 소심한 성격을 가진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강아지가 동물병원을 무서워해서 가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한다는 것. 동물병원을 싫어하다보니 평소 잘 데려가지 못하는게 사실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어떻게 하면 강아지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갈 수 있을지 고민하던 집사는 한가지 방법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건 바로 평소 차량에 타는 것을 좋아하는 강아지를 속이기로 한 것인데요. 집사 첸씨는 아무 일 없다는 듯 강아지를 차량에 태웠죠.
강아지는 놀러가는 줄 알았고 세상 신난 표정으로 차량에 자연스럽게 올라탔죠. 그렇게 차량이 출발한지 얼마 안돼 강아지 얼굴이 점점 굳어졌습니다.
창밖을 바라보니 어딘가 매우 익숙한 광경이 눈앞을 지나가는 것. 네, 그렇습니다. 동물병원 가는 길이었는데요.
뒤늦게 자신이 놀러가는게 아닌 동물병원에 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강아지는 집사를 원망의 눈빛으로 바라봤다고 합니다.
표정이 서서히 어두워진 것도 모자라 정색하는 강아지 모습이 정말 인상적인데요. 이후 집사는 강아지의 화가 풀릴 때까지 달래고 또 달래야만 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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