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맡겼는데…" 쇠파이프로 강아지 때려 죽인 훈련사 처벌 촉구 국민청원 등장

애니멀플래닛팀
2019.11.23 08:35:23

애니멀플래닛instagram_@crystal_duri0404


견주는 개농장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지내던 강아지가 가끔 예민한 행동을 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위탁훈련을 맡기게 됐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입소 교육을 시킬 생각은 없었지만 믿을만한 훈련사를 알게 됐고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한 반려견 훈련소에 강아지를 위탁교육 맡기게 됩니다.


하지만 지난 10월 25일 반려견 훈련소에서 위탁훈련 중이었던 강아지는 훈련사의 폭행으로 인해 살해 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맙니다.


훈련사는 발, 무릎 등의 신체로 강아지를 가격한 것은 물론 패대기쳤으며 파이프 등 둔기를 사용해 가해하는 등 훈련사로서 믿을 수 없는 폭행을 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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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사후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방치된 강아지는 결국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눈을 감은 강아지의 이름은 더치입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 훈련소에 맡긴 자신의 강아지가 훈련사의 무차별적인 폭행으로 목숨을 잃었다는 견주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훈련사 폭행으로 사망한 강아지 더치 사건과 관련 동물보호법 강화 및 동물위탁관리에 대한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22일 정식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훈련사 폭행으로 눈 감은 강아지 더치 사건의 철저한 수사 요청과 함께 동물 학대범에 대한 정부 차원의 규제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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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동물을 더 이상 소유물이 아닌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반려견 천만 시대에 생명이 존중되어야 할 대한민국에서 여전히 동물을 재물로 규정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법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동물위탁관리업에 대한 규제 및 처벌이 강화되기를 바랍니다"라며 "다시는 더치와 같이 학대 속에 죽어가는 반려동물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는데요.


견주 A씨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물 학대범에 대한 정부 차원의 규제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많은 분들의 동참을 부탁했습니다.


A씨는 "이 사실을 알리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이번 더치사건을 계기로 앞으로 더 이상 위탁업장에서 학대로 인해 귀한 목숨을 잃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동물보호법 강화', '위탁교육업에 대한 규정 강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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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씨는 그러면서 "훈련소 이름과 해당 훈련사에 대한 정보를 많이 물어보셨는데, 지금 해당 훈련소는 위탁견을 퇴소시킨 후 영업을 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이 일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악플, 신상털기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게 저희 바람입니다"라며 "반려인들이 안심하고 반려견들과 지낼 수 있는 환경이 되는 한 걸음을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는데요.


끝으로 A씨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더치를 위해 해주신 기도와 따뜻하고 소중한 마음 하나하나, 모두 예쁜 꽃이 되어 하늘 위에 더치에게 전달되었기를, 그 따뜻함으로 그곳의 더치의 겨울은 편안하고 포근하기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훈련사 폭행으로 사망한 강아지 '더치 사건'에 대한 동물보호법 강화 및 동물위탁관리에 대한 규제 강화 국민청원에 참여하고 싶으시면 분은 여기(☞ 바로가기)를 클릭하시면 서명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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