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한테 큰 상처를 받은 유기견이 있습니다. 전 주인에게 버림 받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것. 버림 받은 탓에 추운 길거리를 홀로 떠돌아다니던 유기견입니다.
그렇게 떠돌이 생활하던 자기 자신을 입양해서 새 가족이 되어준 할아버지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유기견 모습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버림 받은 상처를 가진 자신의 가족이 되어준 할아버지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유기견 영상이 올라온 것.
이날 할아버지는 유기견인 녀석을 입양하기로 결심합니다. 유기견은 자기 자신이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알기라도 하는 듯 자기를 안아준 할아버지 품에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죠.
할아버지는 자신의 품에 안긴 유기견의 아픔을 다 감싸안아주고 싶으셨는지 정성껏 유기견을 쓰다듬고 또 쓰다듬어주셨는데요.
한발 더 나아가 입맞춤을 하는 등 마음의 문이 닫혀 있을 유기견과 친해지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셨습니다.
유기견도 할아버지의 진심을 알았던 것일까. 유기견은 고개를 들어 올려서 할아버지의 얼굴을 뚫어져라 빤히 바라봤죠.
그것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말입니다. 유기견의 눈빛은 마치 "저를 입양해주셔서, 제 가족이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듯 보이는데요.
할아버지에게서 좀처럼 눈을 떼지 못하는 유기견의 모습. 자기 자신을 입양하고 가족이 되어준 할아버지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한 녀석만의 표현이 아니었을까.
말이 통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진심을 전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 상황을 말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유기견의 평생 가족이 되어준 할아버지.
부디 이들의 우정이 오래 오래 변치 않길, 유기견이 버림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또 다시 버림 받는 일이 없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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