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건 몰라도 엉덩이 만큼은 절대로 물 묻히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한다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엉덩이에 물 묻히는 것을 싫어하다보니 매번 목욕을 할 때마다 필사적으로 하는 행동이 있다고 하는데요.
생각지도 못한 강아지의 행동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합니다. 도대체 어떤 행동을 보이는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집사 미카엘라 코흐(Michaela Koch)에 따르면 이 강아지의 이름은 오큰(Oaken)이라고 합니다.
평소 목욕을 하려고 할 때마다 경기를 일으키며 목욕하기를 거부한다는 녀석. 얼마나 목욕이 싫었으면 온몸을 경기 일으키는 것일까요.
무엇보다도 특히 엉덩이 만큼은 물 묻히기 싫어서 욕조 한쪽 구석에서 뒷걸음쳤다가 그대로 물구나무를 서는 것이 한두번 아니라고 합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강아지 오큰은 어떻게 해서든 엉덩이에 물이 닿지 않으려고 물구나무를 서며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였죠.
엉덩이를 하늘 위로 높게 쭉 뻗어서 물구나무를 서는 강아지 오큰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인데요. 그만큼 엉덩이에 물을 묻히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읽히는 대목입니다.
집사 미카엘라 코흐는 엉덩이를 하늘 위로 올린 물구나무 선 자세를 좀처럼 풀지 않은 강아지 오큰을 그대로 씻겨야만 했는데요.
우여곡절 끝에 목욕을 마친 강아지 오큰은 그제서야 몸을 부르 부르 떨며 다시는 목욕하기 싫다고 온몸으로 표현했다는 후문입니다.
정말 신기할 정도로 목욕할 때마다 1분이 1시간 같을 정도로 매우 힘들다는 집사의 고백.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신가요.
강아지라고 해서 무조건 목욕을 좋아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어떤 강아지는 물을 좋아하는가 하면 반대로 물을 싫어하는 강아지들도 있다는 사실.
사람 개개인마다 성격과 취향 등이 다른 것처럼 강아지들도 각자마다 성격과 취향 등이 다르다는 사실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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