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말라하는 강아지 외면하지 않고 두 손으로 수돗물 받아서 챙겨주는 할아버지

장영훈 기자
2024.03.07 00:18:33

애니멀플래닛강아지 물 챙겨주는 할아버지의 모습 / Pamela Altamirano Sanchez


외면한다고 하면 외면할 수 있지만 목 말라서 갈증을 호소하고 있는 강아지를 본 할아버지는 외면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목 말라하는 강아지를 위해서 두 손으로 수돗물을 받아 챙겨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강아지를 향한 할아버지의 행동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남미 북서부 에콰도르에서는 길 한복판에서 어느 한 할아버지가 강아지에게 물을 챙겨주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


이날 할아버지는 길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목이 마른데 키가 수도꼭지에 닿지 않아서 물을 마시지 못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강아지를 보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수도꼭지에서 물 받는 할아버지 / Pamela Altamirano Sanchez


할아버지는 목이 마른데 물을 마실 수 없어 어쩔 줄 몰라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고 차마 그냥 지나칠 수 없었죠.


안되겠다 싶었던 할아버지는 무언가 결심하신 듯 수도꼭지로 향하셨고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서 수돗물을 받아 강아지에게 조심스레 다가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할아버지는 행여 물이 쏟아지는 것은 아닌가 천천히 걸음을 옮겨 강아지에게 다가갔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강아지는 잠시후 할아버지가 손을 내밀자 기다렸다는 듯이 허겁지겁 물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갈증이 났으면 정신없이 물을 먹는 것일까요.


목 마른 강아지에게 물 챙겨주는 할아버지 / Pamela Altamirano Sanchez


흐뭇한 미소로 강아지가 물 먹는 모습을 지켜보던 할아버지는 강아지에게 물을 더 챙겨주기 위해 다시 한번 더 수도꼭지로 향해 걸어가 물을 담아 챙겨줬습니다.


할아버지의 따뜻한 배려와 도움 덕분에 강아지는 목을 축일 수가 있었는데요. 현장 모습을 지켜본 목격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강아지를 향한 할아버지의 친절함과 다정함에 감동 받았습니다. 사랑이란게 바로 이런 것 아닐까 싶어요.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아직 많습니다"


작은 일조차 외면하지 않고 도움의 손을 내밀어주신 할아버지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목 마른 강아지에게 물 챙겨주는 할아버지 / Pamela Altamirano Sanch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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