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차량 타이어 물어뜯어 먹어 '펑' 터트려 고립된 사파리 관광객

애니멀플래닛팀
2019.11.22 15:50:49

애니멀플래닛youtube_@Kruger Sightings 


가족들과 함께 사파리 투어에 나섰던 관광객이 호기심 많은 사자 때문에 고립될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사연은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가족을 태운 차량이 사파리 투어로 유명한 크루거 국립공원에 들어섰을 때 있었던 일인데요.


애니멀플래닛youtube_@Kruger Sightings 


차량이 공원 한 가운데 들어서자 한 무리의 사자들과 마주치게 됩니다. 그중 사자 한마리가 사파리 차량으로 조심스럽게 다가왔습니다.


무언가 있는지 여기저기를 살피며 관찰하던 녀석은 차량의 보닛과 범퍼에 관심을 보이다가 갑자기 타이어쪽으로 자리를 옮겨 열심히 냄새를 맡는 것 아니겠어요.


그렇게 한참 동안 타이어를 살펴보던 호랑이는 호기심이 발동했는지 타이어를 물어뜯기 시작했죠. 그 순간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타이어에 구멍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Kruger Sightings 


갑작스러운 '펑' 소리에 사자는 화들짝 놀라며 황급히 도망갔고 사자에게 타이어를 물어뜨기는 모습은 바로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죠.


타이어가 터진 바람에 차량에 타고 있던 가족들은 사파리에 고립될 수밖에 없었는데요. 사파리 공원 직원들도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 타이어를 교체하기란 어려웠습니다.


그때 반대편에 있던 차량이 타이어 터진 차량 바로 옆으로 주차해 방어막을 만든 뒤 그 사이로 나와 타이어를 갈아끼워 무사히 사파리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YouTube_@Kruger Sightings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