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말 가능한 일일까요. 어미 리트리버 강아지의 털색은 분명히 크림색인데도 불구하고 막상 태어난 새끼 강아지들의 털은 모두 다 검정색이었습니다.
그것도 새끼 강아지 13마리 전원 다 검정색 털을 지녔다고 하는데요. 새끼들에게 둘러 싸여 있는 어미 리트리버 강아지의 모습이 놀라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영국 서머싯에 사는 견주 캐서린 브리스(Catherine Smith)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어미 강아지 루시(Lucy)를 키우고 있는데요.
놀라운 사실은 크림색의 어미 리트리버 강아지 루시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인 새끼 강아지 13마리를 출산했다는 것.
크림색 털이 조금도 섞이지 않은 새끼 강아지들이 태어난 것인데요. 출산할 당시 20분이 지났을 때 이미 어미 강아지는 4마리를 출산한 상태였죠.
약 5시간의 진통 끝에 어미 강아지 루시는 9마리의 새끼 강아지를 더 출산하였고 총 13마리를 낳게 되었습니다.
다만 놀라운 점은 새끼 강아지 13마리 모두 다 검정색 털을 지녔다는 점입니다. 어미 강아지 루시의 털은 크림색이라고 했을 때 입을 떡 벌어지게 하는데요.
집사 캐서린 브리스는 "검은색 래브라도와 짝짓기를 했었어요"라며 "검은색과 크림색 래브라도 사이에서 검은색 래브라도만 태어난 점이 너무 신기해요"라고 말했습니다.
어미 리트리버 강아지의 털은 크림색인데 어떻게 아빠 강아지의 검정색 털만 그대로 물려 받고 태어난 것일까.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인지 그저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입니다. 아무래도 아빠 강아지의 유전자가 무척 강했던 모양입니다.
집사 캐서린 브리스는 "식구가 많아진 덕분에 하루에 소진되는 사료양만 무려 15kg에 달한답니다"라며 남모를 행복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오랜 진통 끝에 새끼 강아지 13마리를 출산한 어미 강아지. 부디 새끼들 모두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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