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판다 우리 안에 생각지 못한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사육사와 두 아기 판다들이 동생 판다를 두고 데려가니 마니 하는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이길래 사육사는 아기 판다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또 왜 아기 판다들은 사육사가 동생 판다를 데려가지 못하게 막아서는 것일까요.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동생 판다를 가운데 두고 서로 데려가겠다 안된다라며 티격태격 실랑이를 벌이는 사육사와 두 아기 판다들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온 것.
이날 사육사는 동생 판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잠시 검진센터로 데려갈 요령이었죠. 그런데 다른 두 아기 판다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자기 동생을 어디로 데려가는 줄 알았는지 어떻게 해서든 동생을 지켜야 한다며 두 아기 판다들이 팔을 걷고 나선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무래도 혼자 힘으로는 부족하다 싶었는지 두 아기 판다들은 서로 힘을 모아서 동생 판다의 다리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동생 판다를 데려가려는 사육사와 데려가지 말라는 두 아기 판다들의 실랑이가 벌어지게 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사육사 입장에서는 곤욕스러운 상황임이 분명해 보이지만 이 모습이 왜 이렇게 귀여울까요. 동생을 생각하는 두 아기 판다들의 마음이 너무 예뻐서 그런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이후 어떻게 됐을까요. 동생 판다는 결국 사육사의 품에 안기게 됐고 그렇게 건강 상태를 검사 받은 후 무사히 두 아기 판다들 품으로 돌아갔다는 후문입니다.
동생을 끔찍하게 아끼는 두 아기 판다들의 모습이 기특한 것은 어쩌면 현실에서 보기 힘든 모습이라서 그런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한편 동생 판다를 가운데 두고 사육사와 실랑이를 벌인 두 아기 판다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뜨거웠습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워라", "저 마음 이해가 되네요", "사육사만 땀 삐질삐질 흘렸을 듯", "아기 판다들도 동생을 예뻐하는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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