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수홍이 자신을 졸졸 따라오는 길고양이의 집사가 되기로 자처한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숙취로 인해 고생하는 박수홍 집을 방문하는 윤정수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이날 윤정수는 박수홍 집에 방문했다가 뜻박의 생명체와 마주하게 됩니다. 그건 다름아닌 검은색 고양이였습니다.
고양이는 거실 한가운데에 자연스럽게 앉아 있었는데요.
갑자기 집에 왠 고양이가 있는 것일까요? 정체모를 고양이는 숙취로 고생하는 박수홍 곁을 지키고 있었는데요.
박수홍이 겨우 정신을 차리고 식탁에 앉자 윤정수는 박수홍에게 고양이를 키우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돌아온 답변은 의외였습니다. 박수홍은 "친한 형을 따라 낚시를 갔다가 만났어"라며 "살려고 계속 나를 따라오더라"라고 말했습니다.
박수홍은 또 "그때 얼마나 빼빼 말랐었는지 몰라. 옆구리에 혹까지 달고 있어 검사를 받았어"라며 "키워보니깐 좋더라. 너도 키워"라고 권유하기도 했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다쳐서도 사람 좋다고 졸졸 따라오는 길고양이가 눈에 밟혔던 박수홍은 녀석을 데려가기로 결심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고양이와 생활한지도 한달이 훌쩍 넘었는데요. 박수홍은 자신의 이름을 따서 고양이에게 다홍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 합니다.
길고양이에서 다홍이라는 이름을 가진 집고양이가 된 다홍이. 부디 박수홍과 함께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다홍이가 박수홍 집에 들어가게 살게 된 사연은 아래 방송분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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