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와 배고픔에 벌벌 떨며 지내야 하는 길고양이들 위해 '급식소' 설치해준 백화점 사장님

애니멀플래닛팀
2019.11.22 10:37:35

애니멀플래닛(왼) pixabay, (오) 한화갤러리아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면서 떠돌이 생활을 해야만 하는 길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절실한 상황에서 한화갤러리아가 두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 재건축 단지에 혹한기 사각지대 놓인 길고양이 50여마리가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것인데요.


22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김은수 대표 등 임직원 봉사단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물자유연대와 손잡고 길고양이들의 겨울나기를 위한 안전시설 제작 및 설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번 활동은 갤러리아 사회공헌활동인 'PARAN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생명존중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애니멀플래닛한화갤러리아


사회적 도움 손길이 적은 반려동물 문화의 사각지대를 찾아 돕기 위한 갤러리아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인 셈이죠.


갤러리아의 봉사활동은 겨울철 동사 위험에 직면해있는 길고양이 50여 마리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합니다.


또한 갤러리아는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및 인도적 방사를 위한 길고양이 TNR 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는 동물자유연대와 손을 잡았는데요.


안전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게 된 길고양이들의 중성화 수술도 진행한 뒤 안전하게 방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갤러리아 임직원들이 제작해 기부한 고양이 겨울집과 급식소는 서울 동작구, 마포구, 강동구 등 다른 재건축단지 길고양이들의 생명 보호를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동물자유연대의 조희경 상임대표는 "한화갤러리아와 함께 한 이번 프로젝트는 사람의 손길이 제한된 곳에서 혹독한 겨울을 보낼 동물들에게 따뜻한 보살핌이 되었습니다"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영리단체인 동물자유연대, 기업체인 한화갤러리아, 지역 단체인 서초 방배 4동 캣맘이 함께 어우러진 성공적인 동물권리 활동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갤러리아는 올겨울 길고양이 겨울나기를 위한 겨울집 및 급식소 설치를 시작으로 유기동물 보호소 방문 봉사활동, 유기견 해외 입양비 지원 등 다양한 생명 존중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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