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최고의 놀이 중 하나가 바로 공을 던져주는 놀이인데요. 공을 멀리 던져주면 강아지는 잽싸게 달려가 입에 공을 물어서 가져오는 놀이입니다.
정말 신기한 것은 강아지들은 지치지도 않은지 공을 또 던져 달라고 조르는데요. 여기 사연 속의 강아지도 공 놀이를 하고 싶었죠.
하루는 강아지가 사람 형상을 하고 있는 동상을 보더니 같이 어울려서 놀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테니스공을 입에 물어서 동상 앞으로 내밀어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무래도 사람 모습을 하고 있어서 동상이 사람인 줄 알았던 것.
다만 문제는 아무리 테니스공을 계속해서 내밀어 보았는데도 동상은 반응이 없었죠. 이에 강아지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집사 칼리 길(Carly Gill)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 콘브래드(Cornbread)가 공원에 세워져 있는 동상을 대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올린 것.
이날 공원에 세워져 있는 동상을 발견한 강아지 콘브래드는 입에 테니스공을 물고 동상 발에 떨어뜨리며 애교를 부렸죠.
네, 공을 던져 달라고 신호를 보낸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동상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말도 하지 않았는데요.
이상함을 감지한 강아지 콘브래드는 짖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대부분 사람들에게 공을 내밀어 보이면 예쁘다며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기본이고 공을 던져줬기 때문입니다.
동상이라는 사실을 알 리가 없는 강아지 콘브래드는 사람 모습을 하고 있는 동상을 보고 똑같은 사람이라고 오해해 벌어진 해프닝이었죠.
계속해서 짖어도 동상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여주지 않자 단단히 자존심 상한 강아지 콘브래드입니다.
자신에게 무뚝뚝하고 관심을 안 가져준 사람은 아마도 이번이 처음일 녀석. 그렇게 강아지 콘브래드는 결국 마음을 접고 유유히 동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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