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꿈에도 모른 채 엄마 코끼리 뒤만 졸졸 따라가던 새끼 코끼리가 있습니다.
잠시후 새끼 코끼리의 머리 위로 묵직한 무언가가 툭하고 떨어졌고 이를 맞은 새끼 고리는 힘 없이 쓰러지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새끼 코끼리 머리 위로 떨어진 묵직한 무언가는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알고 봤더니 다름 아니라 앞장서서 가는 엄마 코끼리의 커다란 똥이었다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야생동물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옌스 컬만(Jens Cullmann)은 엄마 코끼리의 똥을 맞고 기절한 새끼 코끼리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짐바이브웨 마나 풀스 국립공원에 방문했다가 우연히 건지게 됐다는 사진 속에는 엄마 코끼리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새끼 코끼리의 모습이 담겨 있었죠.
이날 새끼 코끼리는 평소처럼 앞장서서 가는 엄마 코끼리를 뒤따라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한참 동안 잘 따라가고 있던 그때 새끼 코끼리의 머리 위로 엄마 코끼리의 커다란 똥이 뚝하고 떨어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앞장서서 걸어가고 있던 엄마 코끼리는 새끼 코끼리가 뒤따라오고 있다는 것을 순간 새까맣게 잊어 버렸는지 아무렇지 않게 볼일을 봤고 고스란히 새끼 코끼리 머리 위로 똥이 떨어진 것.
엉겁결에 봉변을 당한 새끼 코끼리는 힘 없이 픽하고 바닥에 넘어져 쓰러졌다고 합니다. 얼마나 무게가 나갔으면 속수무책으로 쓰러진 것일까요.
다행히도 새끼 코끼리는 크게 다치지 않았고 씩씩하게 다시 일어나서 엄마 코끼리의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는 후문입니다.
현장을 카메라에 담은 사진작가 옌스 컬만은 "다른 한편으로는 사진 속의 모습이 엄마와 새끼 코끼리 둘 사이에 강한 유대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모두들 (머리에 똥 맞은 새끼 코끼리) 이 사진을 보며 재미 있어서 웃음을 참지 못했어요"라고 전했는데요.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웃픈 상황", "얼마나 도대체 많은 양이길래 픽하고 쓰러지나", "날벼락 아닌 똥벼락", "이를 어쩌면 좋아", "새끼 코끼리 어쩌면 좋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보면 볼수록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이 상황. 똥벼락 맞고 새끼 코끼리가 기절한 장면은 머릿속에서 절대 잊을 수 없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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