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이나 버림 받고도 사람들을 볼 때마다 관심 끌기 위해 앞발 흔들어 보이는 고양이

장영훈 기자
2024.02.27 00:12:15

애니멀플래닛사람들의 관심 끌기 위해 앞발 흔들어 보이는 고양이 / Lollypop Farm


한번도 아닌 2번이나 버림 받은 상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을 볼 때마다 관심을 끌기 위해 앞발을 흔들어 보이는 고양이가 있다고 합니다.


상처가 이만저만 아닐텐데도 불구하고 사람의 손길이 그리운지 사람들을 보기만 하면 관심을 끌려고 안간힘을 쓰는 고양이의 모습이 가슴 미어지게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 전문매체 러브미아오(LoveMeow)에 따르면 사람을 보면 자기 좀 예뻐해달라며 떼쓰고 애교 부리는 고양이가 있다고 합니다.


이 고양이의 이름은 메이헴(Mayhem)으로 미국 뉴욕주 페어포트 지역에 있는 한 동물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고양이인데요.


애니멀플래닛사람들 볼 때마다 관심 갈구하는 고양이 모습 / Lollypop Farm


보호소에 입소할 당시 고양이 메이헴은 집사에게 버림 받아 길거리를 떠돌다가 우연히 보호소 앞까지 찾아와 구조됐죠.


한눈에 봐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를 가지고 있는 고양이 메이헴은 금방 새 가족을 찾을 수 있었지만 행복은 생각보다 오래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입양된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입양한 가족들이 자신들과 잘 맞지 않는다며 파양을 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또 다시 버림 받은 고양이 에이헴은 상처가 클 법도 하지만 사람들을 보면 여전히 앞발을 흔들어 보이며 관심을 가져달라고 행동한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관심 가져달라 애원하는 고양이의 진심 어린 행동 / Lollypop Farm


비록 자기 자신에게 큰 상처를 준 사람들이지만 여전히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이 사람이라는 고양이 메이헴.


실제로 고야잉 메이헴은 보호소 유리문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자 자기 좀 데려가달라며 앞발을 열심히 흔들고 또 흔들며 자기를 어필하기도 했습니다.


집사에게 유기 당한 것도 모자라 파양 당한 아픔이 아물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손길을 그리워하는 고양이 메이헴의 행동은 그저 가슴 아프게 하는데요.


부디 고양이 메이헴이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줄 가족을 하루 빨리 만날 수 있길, 다시는 버려지는 아픔을 겪지 않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한번도 아닌 2번이나 버림 받은 고양이 / Lollypop F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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