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게 정육점 가게 안에 들어가서는 진열돼 있는 고기들을 물끄럼히 바라보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잠시후 고양이는 자기가 먹고 싶은 고기를 발견했는지 정육점 사장님한테 주문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생각지 못한 고양이의 행동에 입이 떡 벌어집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터키의 한 정육점에서 일하는 사장님이 한참 근무하고 있던 그때 고양이 한마리가 가게 안으로 유유히 들어오는 일이 있었죠.
너무 자연스럽게 정육점 가게 안으로 들어온 고양이는 고기가 진열돼 있는 쇼케이스 앞에서 두 발로 서서 유심히 고기들을 살펴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마치 고기 사러 온 사람이라도 되는 것 마냥 쇼케이스에 진열돼 있는 고기들을 물끄럼 바라보는 고양이는 매우 진지해보였습니다.
정육점 가게 사장님은 진열된 고기들을 유심히 살펴보는 고양이에게 말을 걸며 어떤 고기들을 원하는지 물었는데요.
사장님은 차례로 고기들을 보여주면서 원하는 고기인지 아닌지 물었고 고양이는 "야옹"하고 울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어떤 고기를 정할지 고민하던 정육점 사장님은 고기 한팩을 고르더니 포장된 비닐을 벗겨서 고양이가 먹기 편할 크기로 썰어서 건네줬죠.
먹기 좋게 썬 고기를 바닥에 떨어뜨려주자 고양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맛있게 먹었다고 하는데요.
돈 받고 팔아야 할 고기임에도 진열된 고기를 유심히 보며 한입 얻어 먹고 싶어하는 고양이에게 기꺼이 준 정육점 사장님입니다.
한편 이 고양이가 길고양이인지 아니면 정육점 사장님이 키우는 고양이인지 아니면 손님 고양이인지 정확한 것은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분명한 사실은 고양이를 외면하지 않고 챙겨준 정육점 사장님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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