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길거리를 배회하다가 위탁 가정을 거쳐 보호소에 들어가 생활하게 된 핏불 유기견이 있습니다.
그렇게 보호소에서 잘 적응하며 지내던 녀석. 어느 순간 보호소에서 함께 지내던 친구들이 차례 차례 가족을 만나 입양을 떠나게 됐는데요.
결국 홀로 남은 핏불 유기견은 슬픔에 잠긴 채로 고개를 떨궜다고 하는데요. 핏불 유기견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미시간주 플란트시에 살던 핏불 유기견 베어(Bear)는 태어난지 생후 7개월된 녀석이죠.
여기저기 떠돌이 생활을 하던 핏불 유기견 베어는 디트로이트 동물복지그룹(DAWG)가 운영하는 보호소에 입소하게 됩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그 어느 누구도 녀석을 선뜻 입양해서 가족이 되어주겠다는 가족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
물론 잠시 한 가족에게 입양된 적이 있지만 아이들이 다른 강아지를 원한다는 이유로 파양 당해 다시 보호소로 돌아오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사람을 좋아하고 장난도 잘 치는 아이지만 파양 당한 상처 때문인지 다른 강아지들과 잘 어울려 지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보호소에서 지낸지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입양행사가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새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덩그러니 보호소 철장에 남게 된 핏불 유기견 베어.
자기 자신이 혼자 남았다는 것에 대해 슬퍼하는 모습은 가슴 아프게 하는데요. 이 같은 사연이 SNS에 공개됐고 한 여성이 입양 의사를 표시했으나 보호소에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비록 입양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희망의 끈을 포기할 수 없는게 사실. 현재 녀석이 새 가족을 만났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는데요.
분명 새 가족을 만나 잃어버렸던 미소를 되찾지 않았을까요. 유기견도 우리처럼 똑같이 감정을 느낀다는 사실 잊지 말고 꼭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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