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다리 모두 다 부러진 채 구조돼 파란 붕대로 '칭칭' 감겨 있는 고슴도치

장영훈 기자
2024.02.23 00:00:48

애니멀플래닛앞다리와 뒷다리 모두 골절 상태로 구조된 고슴도치 / Jeff Moore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일까. 앞다리는 물론 뒷다리까지 모두 부러진 채로 구조된 고슴도치가 있습니다.


고슴도치는 부러진 다리에 파란 붕대로 칭칭 감겨서 꼼짝도 하지 못하게 됐는데요. 무슨 사연인지 궁금해도 너무 궁금합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런던 서쪽에 위치해 있는 루이슬립에서 다리 3개가 다친 수컷 고슴도치가 발견돼 구조되는 일이 벌어진 것.


애니멀플래닛앞다리와 뒷다리 파란 붕대 감은 고슴도치 / Jeff Moore


태어난지 10주로 추정되는 이 고슴도치는 사실 무슨 이유 때문에 앞다리와 뒷다리 양쪽 모두가 부러졌는지 알 수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분명한 사실은 엑스레이 사진 촬영 결과 앞다리 경우 부러졌고 양쪽 뒷다리는 골절된 상태여서 치료가 매우 시급했던 상황.


동물원 측 관계자는 고슴도치가 벽에서 떨어졌는데 몸을 웅크려서 보호했어야 했으나 그렇지 못해 이처럼 다리가 골절되고 다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구조된 후 치료를 맡게 된 동물병원 측은 할 수 있는 치료를 다 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부었고 그렇게 파란 붕대로 칭칭 감기게 된 고슴도치입니다.


애니멀플래닛고슴도치 엑스레이 사진 / Jeff Moore


파란 붕대가 칭칭 감겨서 예전처럼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는게 불편하게 된 고슴도치. 그렇다면 이제 고슴도치는 어떻게 되는 걸까.


동물병원 측과 구조자에 따르면 고슴도치가 건강을 회복하는데까지 약 1년 동안은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무사히 구조돼 치료까지 잘 받은 고슴도치. 현재는 시간이 꽤 흘렀기에 건강을 되찾아 잘 지내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니멀플래닛앞다리와 뒷다리 모두 파란 붕대로 감고 있는 고슴도치 / Jeff Mo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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