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자기도 예뻐하고 챙겨주던 아빠. 그런데 아기가 집에 온 이후로 자기한테는 신경 써주지 않는 아빠에게 내심 서운했던 강아지가 있습니다.
결국 서운함이 폭발한 것일까. 강아지는 고개를 푹 숙인 채 떨궜고 시무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아빠 사랑을 독차지했었는데 아기가 집에 온 이후 사랑을 빼앗긴 것 같아 서글퍼진 강아지 모습이 공개가 된 것.
사연은 이렇습니다. 당시 아기가 밥 먹을 시간이어서 엄마 대신 분유를 챙겨서 먹이고 있던 아빠는 아기가 딸꾹질을 하자 토닥여주고 있었죠.
그때 옆에 있던 강아지가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강아지 입장에서 아빠가 자기는 놔두고 아기만 품에 안아주는 줄 알고 서운함이 폭발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때마침 고개 떨군 강아지를 본 엄마가 아빠에게 말했고 그제서야 자신의 행동 때문에 강아지가 서운했음을 알게 된 아빠는 서둘러 강아지를 토닥이고 달래줬습니다.
물론 강아지가 아기에게 질투해서 이와 같은 행동을 보인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평소에는 아기를 잘 챙기고 돌봐준다는 녀석.
다만 아빠가 자기 눈앞에서 자기가 아닌 아기를 더 예뻐하는 것으로 보이자 내심 서운해서 시무룩해진 것이라고 하는데요.
아빠가 얼마나 많이 좋으면 이러는 걸까요. 한집에 같이 사는 고양이들한테는 질투한다는 강아지. 역시 강아지에게 집사가 세상의 전부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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