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있어 주인은 세상 전부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강아지의 충성심을 표현한 말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여기 평생 가족이라고 생각했던 주인이 세상 떠난 줄도 모르고 텅텅 비어있는 침대 앞에 앉아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노스 스타 펫 레스큐(NorthStar Pet Rescue)는 SNS 계정을 통해 주인이 살아생전 누워있던 침대 앞을 좀처럼 떠나지 못하는 강아지 뒷모습이 공개가 된 것.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해 있는 한 호스피스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고 연명 치료를 받고 있던 주인과 함께 지내고 있던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이 강아지의 이름은 무스(Moose). 래브라도 리트리버 견종인 강아지 무스는 그 누구보다 주인을 사랑했고 또 잘 따랐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주인의 건강 상태는 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져만 갔습니다. 그리고 결국 조용히 눈을 감고 말았는데요.
주인이 세상 떠났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 리가 없는 강아지 무스는 그저 주인이 누워 있었지만 지금은 텅텅 빈 침대 앞에 앉아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킬 뿐이었습니다.
강아지 무스의 뒷모습은 마치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듯 보였는데요. 보고 또 봐도 가슴 아프게 하는 모습입니다.
이와 같은 사연은 동물보호단체가 사연을 접하고 강아지 무스의 새 가족을 찾는다며 글과 사진을 공개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강아지 무스가 새 가족의 품에 입양이 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는데요. 분명 좋은 가족을 만나 행복한 새 견생을 살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은 배신해도 강아지는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머릿속에 떠오르게 만드는 강아지 무스의 뒷모습은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데요.
이처럼 강아지에게는 주인이, 가족이 세상 전부라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강아지도 우리와 똑같은 감정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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