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사를 믿고 맡겼는데 쇠파이프 등 둔기로 강아지가 맞아 죽었다면 얼마나 참담하고 억장이 무너져 내릴까요.
동물구조119가 쇠파이프로 강아지를 잔인하게 때려 죽인 사건과 관련 훈련사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에 돌입했습니다.
21일 동물구조119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강아지를 훈련시키는 훈련사가 쇠파이프로 무차별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한 엽기적 사건이 벌어졌다며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동물구조119 측은 "지난 10월 25일 밤 천인공노 할 동물학대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라며 "훈련사를 강력하게 처벌하여 다시는 동물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본보기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 훈련소에 맡긴 자신의 강아지가 훈련사의 무차별적인 폭행으로 목숨을 잃었다는 견주 A씨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견주 A씨는 예민한 행동을 하는 강아지 더치가 걱정돼 위탁훈련을 맡기게 됐고 훈련을 받고 있는지 궁금해 훈련소에 안부를 묻는 카톡을 보냈지만 제대로 된 답을 들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불안한 마음에 확인차 전화를 걸은 견주 A씨는 강아지 더치의 죽음에 대해 알게 됐고 설마하는 마음에 달려가보니 이미 눈앞에는 싸늘하게 죽은 강아지 더치가 누워있었다는데요.
이번 일로견주 A씨는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훈련소에 보냈다는 죄책감 때문에 신경안정제, 우울증 치료제와 위궤양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편 쇠파이프로 강아지를 잔인하게 때려 죽인 훈련사를 강력 처벌해달라는 서명 운동에 동참하고 싶으신 분은 여기(☞ 바로가기)를 클릭하시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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