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난로 앞에 앉았다가 몸이 나른해진 탓에 깜빡하고 잠든 고양이가 있습니다.
난로 앞에서 도대체 얼마나 잠든 것일까. 결국 고양이는 새하얗던 털이 새까맣게 타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는 SNS를 통해 갑자기 타는 냄새가 나서 거실로 달려갔다가 눈앞에 벌어진 상황이 담긴 사진을 올렸죠.
이날 고양이가 추웠는지 난로 앞에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고양이도, 집사도 무슨 일이 벌어질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잠시후 집안에 무언가 타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고 이를 맡은 집사가 한걸음에 달려 나왔는데요.
알고 봤더니 고양이의 새하얀 털이 난로 열기에 의해 새까맣게 탄 것이 아니겠습니까.
난로 앞에서 몸을 녹이고 있던 고양이가 깜빡하고 잠이 들었고 난로 열기가 너무 강했는지 털이 난로 열기에 의해 그슬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만약 집사가 타는 냄새를 맡지 못했다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 정말 다행입니다.
집사에 따르면 다행히도 고양이의 털이 길어서 피부에는 화상을 입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검게 그을린 털은 다 잘라내야만 했다고 하는데요.
또한 집에서 난로를 켜놓고 생활한다면 반려동물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거듭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고양이는 이후 어떻게 됐을까. 등 부분의 털이 새까맣게 타버린 고양이는 이 상황이 마음에 안 드는 듯 냥무룩한 모습을 보였죠.
이후 집사가 탄 털을 잘라줬고 고양이는 예전처럼 크고 하얀 고양이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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