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과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강아지 / Ariana Smoak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매일 단 하루도 벽돌과 떨어지지 않고 꼭 붙어서 지낸대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심지어 벽돌을 베개 삼아서 잠들기까지 하는 강아지. 무슨 이유 때문에 강아지는 벽돌에 집착 같은 행동을 보이는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에 사는 아리아나 스모아크(Ariana Smoak)는 회사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길거리에 홀로 있는 강아지를 보게 됩니다.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그녀는 서둘러 차량을 세운 뒤 강아지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는데요. 한마디로 충격 그 자체였죠.
길거리에 홀로 방치되다시피 있었던 강아지 상태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온몸이 벼룩으로 뒤덮혀 있었던 것.
벽돌과 좀처럼 떨어지려 하지 않는 강아지 / Ariana Smoak
차마 강아지를 외면하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기에 그녀는 인근 병원으로 강아지를 데려갔고 그 덕분에 강아지 건강은 하루가 다르게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이후 그녀는 강아지를 직접 돌보기로 결심하고 햇살처럼 밝게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써니(Sunny)라고 이름을 지어주게 됩니다.
강아지 써니는 한마디로 말해 사람들을 잘 따랐고 애교도 많은 사랑스러운 강아지였습니다. 다만 가슴 아픈 건 늘 항상 주눅이 들어 있었다는 것.
하루는 집안 카펫이 자꾸 밀리길래 양쪽 모서리 끝에 벽돌을 올려놓았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자라서도 여전히 벽돌 옆에 있는 강아지 / Ariana Smoak
그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강아지 써니가 벽돌에 꽂혀서 갑자기 물고 빨고 뜯는 것이었죠. 또한 이후 좀처럼 벽돌 곁에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요.
처음에는 벽돌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면 알아서 떨어지겠지 생각했지만 강아지 써니의 벽돌을 향한 사랑은 계속됐습니다.
아무래도 어렸을 때부터 버림 받은 상처 때문인지 아니면 외로움 때문인지 강아지 써니는 벽돌을 자신의 친구라고 생각하고 늘 항상 옆에 끼고 지낸다고 합니다.
집사 아리아나 스모아크는 벽돌을 친구처럼 생각하는 강아지 써니를 위해서 벽돌을 치우지 않고 그대로 놔뒀다고 하는데요.
지금도 벽돌 밖에 모른다는 강아지 써니. 그 이유는 외로움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부디 녀석이 오래 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벽돌을 베개 삼아서 자는 강아지의 모습 / Ariana Smo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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